1. 문제 제기
    아..거의 대부분 쓰이는 두 종류를 적고 나니 딱히 적고 싶은게 없네요;;
    오늘은 시중에 있는 감기약의 하나를 적어볼께요.
    아시는 분 계시려나... (저는 군에서 외부 구매 할 때처음 알았어요.)

    어느날 집에 와보니 그 약이 집에도 있더군요.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저 약을 먹으면 감기가 바로 낫는다... 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이 말은 틀렸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죠.

2. 원인 설명
    바로 다 나은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성분 중 하나 때문입니다.
    이 시럽은 복합 감기약으로 여러가지 진해제, 비충혈 제거제 등이 들어가는데
    그 중 한가지가 브롬화수소산 덱스트로메토르판 (Dextromethorphan Hydrobromide) 입니다.

    이 성분은 2002년 경인가 (정확치 않지만 몇 년 됐습니다)
    향정신성 의약품 (향정) 으로 분류된 약으로 (군대에서는 그런데, 밖에서도 향정이겠죠?)
    기침억제제 입니다.

    보통 진해거담제의 경우는 기침의 주요한 원인인 가래를 묽게 하거나
    많이 배출 되게하는 원리로 가래를 없애는게 아니라 내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 덱스트로메토르판은 기침 중추 신경에 작용하여 원인과 상관없이 기침 자체를 하지 않게 합니다.

3. 위험성
    겉으로 보면 바로 다 나은 것 처럼 보이겠죠.
    그래서 기침을 하면 많이들 먹게 되는데 이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감기가 확실하다면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
    폐렴 등의 다른 원인으로 기침을 하게 된 경우 약을 먹고 발견을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병을 더 키워서 몸을 망치고 잘 못 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게되죠.

    향정신성의약품이니 많이 먹으면 또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지요.

4. 결론, 대처법
    제 결론은 이 약은 피하라는 말입니다.
    시중에 쉽게 구할 수 있어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의사의 정확한 감기 진단이 있기 전에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약, 특히 이런 약은 먹지 않는게 좋겠죠?
    정말 기침이 생활에 엄청난 불편을 초래하고 기침 때문에 더 피해가 크다면,
    그때는 생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제 경우로 보자면 훈련소 1달 내내 잠을 자면서도 기침을 해서 깨게 되더군요.
    그 때 까지는 자면서 그런걸로 깰 수 있다는 걸 이해 못했습니다.
    제가 잠들면 워낙 잘 자거든요. 이 때도 저보다 주위 사람들이 먼저 다 깨는 민폐를... 군폐인가? ㅋ

    어쨋든 오늘도 주장하는 말, 약은 되도록 먹지맙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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